尹대통령, 중소기업인 500명 용산 초청 행사..울산 양조장 '복순도가' 김민규 대표 참석

김병욱 기자 승인 2023.05.26 14:52 의견 0
지난 23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윤석열 대통령(가운데) 등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행사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자료=대통령실]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지난 23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중기인대회는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 자리에는 정부관료를 비롯 9 개 대기업 총수와 중소벤처 소상공인 500여명이 참석하여 한국 기업들의 발전과 세계화를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 양조장 복순도가의 대표 김민규(41)는 MZ세대 스타트업 기업의 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헤드 테이블에 앉았다. 김 대표는 “국산 쌀 소비를 적극 촉진하고 한국의 전통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복순도가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로 전통주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복순도가는 특유의 청량한 탄산이 살아있는 ‘샴페인 막걸리’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럽 및 미주 지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2013년 청와대 재외공관장 만찬 공식 건배주, 2015년 밀라노세계박람회 건배주,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만찬주, 2023년 청와대 영빈관 국빈만찬 건배주로 소개된 바 있다.

미국 ‘쿠퍼유니언’ 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한 김민규 대표는 울산으로 돌아와 가업으로 양조장 설립 후 ‘발효건축’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독창적 방식으로 브랜딩을 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울산에 대한 애착과 양조장 건축을 함께한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열의가 깊다. 그는 “브랜드의 성취가 곧 지역의 유익이 되어 상생하는 효과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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