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봉 106억원 챙겨.."현대차·현대모비스 호실적 덕"

이정화 승인 2023.03.16 07:54 의견 0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지난해 106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자료=현대차그룹]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연봉을 챙겼다.

현대차는 정 회장이 이 기간 급여 40억원에 상여 30억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보다 16억원 늘어난 규모다.

정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는 현대모비스에서는 전년과 같은 급여 25억원과 상여 11억2500만원 등 36억2500만원을 수령했다. 둘을 합산하면 지난해 연봉은 106억2600만원 수준이다.

이번 보수 증가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142조5275억원)과 영업이익(9조8198억원)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매출 51조9063억원으로 역대급 기록을 썼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무와 직급, 리더십, 전문성, 인재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연봉 및 수당을 포함한 총 급여를 결정했다"면서 "(상여는)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 및 사업목표 달성 정도, 경영진으로서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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