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 조선소 인수 추진..대우조선해양 새 사명 ‘한화오션’ 검토

강헌주 기자 승인 2023.02.24 16:43 의견 0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자료=대우조선해양]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새 사명으로 ‘한화오션’을 검토 중이다. 방산과 해양풍력설치선(WTIV) 건조를 위해 미국 조선소 인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2일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향후 운영방안을 밝혔다.

간담회에서 한화 측은 기존 사명인 한화조선해양에서 '조선'을 뺀 '한화오션'(HANHWA OCEAN)을 사명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측은 미국 내 사업을 위해 현지 조선소 인수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 방위산업 수주와 연안 해양풍력사업을 따내기 위해 미국 조선소를 확보하겠다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대우조선해양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국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절차를 밟고 있다. 튀르키예와 영국 경쟁당국은 합병을 승인했고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 6개국 경쟁당국의 심사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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