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유력..설 연휴 후 첫 월요일, 2월 1일도 거론

김병욱 기자 승인 2023.01.17 23:00 의견 0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이 설 연휴부터 당장 시행하기보다는 연휴 이후, 이달 말쯤이 해제 시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이 설 연휴 이후인 이달 30일 쯤이 유력한 해제 시점으로 점쳐진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관련 내용은 오늘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방역당국 검토를 거쳐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안건 논의를 통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본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이날 오후 화상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을 위한 지표 상황 등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논의가 가능한 시점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은 의무 조정 시점을 결정하게 되는데 발표 시점이 연휴 직전인 것을 고려하면 설 연휴부터 당장 시행하기보다는 연휴 이후, 이달 말쯤이 해제 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설 연휴가 끝나는 날은 24일인데, 지금까지 대부분 방역조치들이 월요일을 기점으로 시행 또는 해제됐다는 점에서 연휴 후 첫 월요일인 30일이 유력한 해제 시점으로 거론된다.

자문위 관계자는 "월요일인 30일 또는 달이 바뀌는 2월 1일을 언급한 위원들도 있었으나 자문위 차원에서 구체적 시점이 결정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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