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환의 주식시황] 美연준 의사록 발표..다우죤스·S&P500 장중 신고가 갱신

김형규 기자 승인 2021.04.08 08:07 의견 1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한국정경신문은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4월 7일 미국 연준의 의사록이 발표되면서 다우죤스와 S&P500 이 장중 다시 신고가를 갱신하였습니다, 연준은 2022년 및 2023년까지 일자리가 충분히 회복되기 전까지 계속 금융 자산 매입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2021년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고 2022, 2023년도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다만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중 무역 적자가 711억불로 사상 최고인 것은 미국 경제가 먼저 회복하고 다른 나라들은 아직 회복이 느린 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오늘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는 1.653% 로 전날보다 0.18 % 하락하고 유가는 59.7불로 전날보다 0.62 % 상승하여 극심한 변화 없이 평온한 날이었습니다.

여행이 정상화 될 것을 기대하고 항공, 크루즈 등 여행 관련 주들이 1-2% 계속 상승 무드를 이어 갔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도 1-2 %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다만 테슬라가 3% 하락하여 671불로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시판되는 테슬라 차에서 카메라 작동을 중지하여 자율주행 기능을 포기한 것이 악재가 되었습니다. 중국 군사 기밀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중국 정부의 우려에 굴복한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대표주인 TSM, ASML, 각 2.1%, 0.2% 하락하고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론 테크날러지는 각 2.0%, 1.1%, 0.5 % 상승하여 혼조세 였습니다.

아스트라 제네카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 문제에 대해 유럽 의학협회 European Medicines Agency (EMA)가 어제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2500만명이 접종을 받아 86건의 혈전 부작용이 보고 되었고 18명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혈전이 아주 드물게 백신의 부작용으로 생긴다는 점은 인정하였으나 백신을 사용하는 이익이 더 크므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의 계속 사용을 권고하였습니다. 나이 성별 및 부작용 관련은 크지 않지만 60이하 여성에서 혈전이 간혹 생길 우려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영국에서는 30세 이하 여성의 경우 향후 아스트라 제네카 대신 화이저나 모더나 백신을 투여할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은 다른 화이저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냉동 보관이 필요하지 아니하여 운반하기도 쉽습니다. 미국에서 2500만명이 코로나 걸려서 50만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즉 치사율이 2프로 정도 됩니다. 그러나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접종후 부작용으로 사망한 확률은 100만명 중 하나가 안 되는 것입니다. 결국 백신을 안 맞는 것보다는 맞는 것이 훨씬 덕이 되는 것입니다. 집단면역이 되면 일부 사람은 백신을 안 맞아도 되는 것으로 오해를 하는데 오히려 무증상 보균자가 늘어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에 대한 논란은 일단 마무리하고 국내에서 접종은 계속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로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은 각 -0.47%, 0.35%, -1.0%, -0.1% 로 혼조세 였습니다. 다만 2차전지 주식 중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1.9%, 1.8% 상승하였습니다.

과거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 잘 나가다가 미국 컨설팅 회사의 잘못된 의견을 맹신하고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경향에 뒤지어 결국은 휴대폰 사업에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다시 LG화학의 경영진이 잘 못 판단하여 법적 소송을 길게 가지고 갈 경우 나중에 LG는 크게 후회할 수 있습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법적 분쟁이 장기화되는 것은 수요자인 자동차 회사들의 장기전략에 불확성을 주어 멀리 보아서는 자기 살 깎아 먹는 악재가 될 것입니다. 서로 양보하여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보기 바랍니다.

HMM과 빅히트가 각 4.6%, 6.6% 상승하였습니다. HMM은 선진국 경기 회복 영향으로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높지 않다고 보고 외인들이 대량 매수를 하였습니다. 빅히트는 미국 연예 기획사 합병건과 관련하여 투신, 연기금 등 기관이 대량 매수를 하였습니다.

코스닥의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고 다만 씨젠이 현재 실적에 비해 저평가 되었다고 본 외인들이 대량 매수에 의하여 7.3%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코로나 변종이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관련 백신, 치료제, 검사장비 업종은 당분간은 실적이 꾸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옵션 만기일로 개인, 기관, 외인들의 옵션 거래 상황에 따라 코스피 상위 종목의 주가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들이 옵션 양매도를 많이 할 경우에는 시총 상위 종목들이 중간점에서 보합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개인주주들은 추격 매수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시장 주도 주식들이 조정 받을 때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주식 글 올리는 이유는 전체적인 시황을 제공하여 개인투자자의 건전한 중장기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입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추천이나 리딩이 아닙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매도는 각자의 책임입니다.

<기고자 소개>

기고자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법대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는 벤처 연구 및 에너지 관련 책을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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