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유 프로, KLPGA 정규투어 데뷔 출발선 "우승컵 만족..올 시즌 목표는 시드 유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2.09 07:49 | 최종 수정 2021.02.09 08:03 의견 0
정지유. [자료=KLPGA]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녀 골퍼' 정지유(25)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다. 지난 시즌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9차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드림투어 상금순위 6위에 올라 정규투어라는 출발선에 서게 된 것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루키 정지유를 월간 소식지 KLPGA Members의 2월호 '스타 클로즈업' 토너에 집중 조명했다고 8일 밝혔다.

정지유는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시절 골프에 입문하는 반면 정지유는 18살에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그래서일까.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2년 만인 2015년에 KLPGA 입회했고 5년 동안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노력의 성과는 빛났다. 정지유는 지난 2019년 열린 ‘KLPGA 2020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는 50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의 일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냈다. 덕분에 지난 시즌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며 가장 바쁜 시즌을 보낸 정지유의 필드 감각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해 6월 열린 ‘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6차전’에서는 기록한 준우승을 시작으로 꾸준한 성적을 만들어내 골프 팬의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KLPGA Members’를 통해 정지유는 “지난 시즌에는 우승컵도 들어 올리고 정규투어 시드도 얻어 만족스러웠다. 올 시즌에는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겨울 동안 체력을 올리는 데 주력해서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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