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고려아연이 보유한 세계일류상품이 5개로 늘었다. 기존 아연에 이어 연·은·인듐이 추가 선정되며 비철금속 시장 점유율을 넓혔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18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2025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연·은·인듐이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자 5% 이상인 상품이 대상이다.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며 국내 시장의 2배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고려아연은 2002년 아연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이후 23년간 자격을 유지 중이다. 이번 추가로 보유 세계일류상품은 아연·연·은·인듐·안티모니 등 총 5개가 됐다.​

우드매켄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온산제련소는 전 세계 제련소 가운데 아연·연 생산량 모두 1위다. 은은 연간 2000톤을 생산하며 세계 시장 3만6000톤 중 5% 이상을 차지한다.​

인듐은 지난해 92톤을 생산했다. 미국 지질조사국 기준 지난해 전 세계 생산량 1080톤의 약 9%다.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생산량이다.​

방위산업 필수 소재 안티모니는 올해 3분기 누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 올해 6월 미국 직접 수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