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고려아연이 울산 지역 복지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울산시의 ‘이웃사촌돌봄단’ 활동을 지원하며 상생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아연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울산시 이웃사촌돌봄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라영선 울산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장,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김두겸 울산시장,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사진=울산시)

고려아연은 울산시청에서 열린 ‘이웃사촌돌봄단 발대식 및 역량 강화 교육’ 행사에서 김승현 온산제련소장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5개 구·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웃사촌돌봄단은 울산시가 기존 구·군 단위에서 광역으로 넓힌 복지안전망 제도다. 위기 가구 조기 발굴과 돌봄 공백 해소를 목표로 한다.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응급안전시스템이 일시 중단됐을 때도 돌봄단은 중증 독거노인과 장애인 150여 명의 안부를 직접 확인하며 긴급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울산시는 올해 7월 전국 최초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를 설치했고, 돌봄단 인력을 1만 명까지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세계 1위 제련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울산시와 지역민의 지지 덕분”이라며 “울산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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