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과 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해 한국 주요 기업들과 AI칩 공급 및 공동개발 협력 의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표는 31일이 유력하다.
이번 발표는 엔비디아가 한국을 핵심 AI 거점으로 삼으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황 CEO는 지난달부터 삼성전자와 차세대 AI 반도체 생산 협력을 현대차그룹과는 자율주행용 AI칩 기술 협의를 각각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SK그룹이 추진 중인 7조원 규모 AI 데이터센터에도 자사 반도체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황 CEO는 전날 워싱턴DC 개발자 행사에서 “한국 국민과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반길 만한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