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G전자가 ‘LG 프로 빌더’를 중심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주택 구조, 지형 및 기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으로 가전 공급에 나선다.

LG전자가 미국의 대형 ‘빌더’인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을 짓는 빌더에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 B2B 생활가전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LG전자가 미국의 대형 ‘빌더’인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LG전자)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에 짓는 수 만 채의 신규 주택 전부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가전을 공급하게 된다.

LG전자의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LG 프로 빌더’가 주축이 됐다.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주택 구조, 지형 및 기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으로 가전을 제안 및 공급한다.

LG전자는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고효율 가전으로 집 안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AI홈 플랫폼 ‘LG 씽큐 AI’ 기반의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씽큐 AI’의 핵심 서비스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전역에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주택과 상업용 건물을 공급하는 대형 빌더다. 미국 내 상위 10대 빌더 중 하나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미국 2위 빌더 ‘레나’에 이은 두 번째 대형 빌더와의 파트너십 성과다. LG전자의 B2B 생활가전 사업이 현지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LG 가전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 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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