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영업 조직 개편 및 지점 통폐합을 시행하고 창사 최초로 희망퇴직도 단행한다.

7일 롯데칠성음료는 12월 1일부로 지점 통폐합 및 영업조직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조직 개편은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경영활동”이라며 “인구 감소 및 장기화되는 내수 경기 부진으로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방권 영업조직의 생산성 개선과 거래 협상력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지점 통폐합도 같은 시기 시행한다.

지속 성장성 차원에서 창사 첫 희망퇴직도 단행한다. 대상자는 올해 만 45세 이상(1980년 이전 출생자) 및 근속 10~15년 임직원이다. 신청자에게는 기준 급여(기본급 및 상여, 수당 포함) 20개월치를 지급한다. 15년 이상의 경우 기준급여 24개월을 지급한다. 또한 재취업 지원금 1000만원과 대학생 학자금을 1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의 지속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1950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한다”며 “사업 효율화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성장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것으로 자발적으로 희망 퇴직 프로그램에 신청한 직원을 대상으로 한정해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