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과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이에 업비트를 위시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투자자들이 보다 투명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 및 서비스 편의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업비트가 꾸준한 신기능 추가 등 서비스 개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18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고객의 소리(VoC)에서 이용자가 가장 원하는 기능들을 ‘업비트 실험실’을 통해 적용하고 있다. 신규 기능 정식 출시 전에 미리 사용성을 검증하는 역할이다.

업비트는 출시 이후 이용자 최적화된 UI·UX로 호평을 받으며 업계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핵심 메뉴인 차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시각각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용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차트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최근 5월에는 섹터와 랭킹을 거래소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코인 분류’ 기능을 업비트 실험실에 추가했다

‘코인 분류’는 가상자산의 섹터 분류와 순위 정보를 업비트 화면에서 제공해 투자자들이 보다 간편하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섹터 탭은 업비트에서 거래 지원하는 가상자산을 산업군별로 분류해 각 섹터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지급결제 인프라 ▲네트워크 ▲스테이블 ▲DEX 등 주요 섹터에 속한 종목의 퍼포먼스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전체 시장에서 어떤 섹터가 강세를 보이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산업 트렌드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랭킹 탭은 기존의 거래량과 시세 중심 순위 정보에서 확장된 기능으로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시가총액 ▲급상승 ▲급하락 ▲공포 탐욕 지수 등 유용한 순위 정보를 거래소 화면 내에서 바로 확인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최근 업비트는 호가 범위를 30호가로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업비트 이용자들은 더 많은 호가 정보를 바탕으로 유동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시장 깊이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대량 주문을 제출할 때 체결이 예상되는 가격 범위를 더 넓게 파악할 수 있어 슬리피지 관리가 용이해졌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누구나 사용하기 편하고 쾌적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