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무신사가 해외에서 주목받는 K-뷰티 대세감을 이어갈 차세대 주자 발굴을 위해 서울경제진흥원과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무신사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지난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 뷰티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전했다. 협약식에는 SBA 뷰티산업본부 김성민 본부장과 무신사 S&C본부 이승진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승진 무신사 S&C 본부장(오른쪽)과 김성민 SBA 뷰티산업본부 본부장(사진=무신사)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서울의 우수한 뷰티 중소기업을 신규 발굴하고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브랜드로서 성장하기 위한 지원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무신사는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의 브랜드 및 상품 마케팅을 지원한다. 무신사 플랫폼 내에 무신사 뷰티 in SEOUL 상설관을 만들어 중소 브랜드를 위한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태국 등 해외 1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 선발된 중소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기획전도 전개한다. 또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DDP 내에 뷰티복합문화공간 B the B에서 우수 브랜드의 제품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무신사와 SBA는 지난달 말부터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 중이다. 오는 9월까지 총 200여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두고 5가지 이상 뷰티 브랜드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지원 사업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진행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국 뷰티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는 상황에서 K-뷰티 인기를 이어갈 신진 브랜드 발굴을 위해 서울경제진흥원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온·오프라인 맞춤형 마케팅을 병행하고 추후 글로벌 스토어에서도 별도 기획전 방식으로 해외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