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국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하는 데 우호적인 대내외 여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서울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성장 친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가는 동시에 정책적 대응을 통해 금리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치 2.0% 근방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추가 인플레이션 압력도 낮다고 분석했다. 가계부채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지난달 27일 발표된 대출 규제로 향후 안정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대외적으로는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현재 수준(2.00%포인트)에서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작고 원달러 환율도 올해 하반기 1360원대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시 적정금리 수준을 올해 3분기 2.29%, 내년 1분기 2.05%로 추정했다.

연구원은 “경기 회복 모멘텀을 형성해 나가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를 통한 성장률 제고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