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국내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댄다.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추진경과 및 주요 실적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오는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에이블’의 올해 1차 정례회의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내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다.

협의체는 2022년 12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5차례의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국내․외 블록체인 정책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회원사 간 사업 연계(비즈니스 매칭과 자문 활동을 통해 국내 중소 블록체인 기업의 투자 유치, 판로 개척, 국제 교류망(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기조연설에서는 류창보 오픈블록체인협회장이 ‘디지털 자산이 여는 디지털 경제의 미래: 스테이블코인, 증권형 토큰(STO),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최선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이 ‘AI와 디지털 자산 시대의 도래: 실물 경제와 연결되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해외 주요 사례와 향후 정책 제언을 공유한다.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분과에서는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조원희 회장이 ‘디지털자산·블록체인 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업계의 역할’을 발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안창원 과제 책임자(PM)가 ‘디지털자산·블록체인 분야 연구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

오는 10일에는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자문위원과 블록체인 수요·공급 기업 간 1:1 사업상 만남(비즈미팅)을 위한 밋업데이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는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발맞춰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에이블, ABLE)을 통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여 블록체인 혁신기업의 지속적인 출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