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SL 스프링’ 결승 개최..젠지 ‘wonder08’ 고원재 초대 우승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새롭게 개편된 ‘FC 온라인’ e스포츠 대회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초대 우승자가 가려졌다.

넥슨 ‘2025 FSL 스프링’에서 젠지 ‘wonder08’ 고원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즌은 기존 ‘eK 리그 챔피언십’에서 ‘FSL’로 개편 후 개최된 첫 대회다. 결승전은 서울 잠실 DN콜로세움에서 약 200명의 관중과 함께 5전 3선승제로 치러졌다. 공식 유튜브 채널과 협업 크리에이터 채널에서 진행한 생중계 방송은 약 10만명이 시청했다.

1세트는 연장전까지 총 7골이 터지는 공방 끝에 고원재가 연장 전반 득점을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2세트도 연장전까지 가는 다득점 접전이 이어졌고 강준호가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고원재 특유의 개인기와 패스 플레이가 돋보였으며 4세트는 강준호의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양측이 번갈아 이기며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는 후반전에 지속적인 공격으로 3골 득점 후 추격을 저지한 고원재가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2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고원재는 FSL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 선수가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로열로더’에 등극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개최된 국내외 ‘FC 온라인’ 대회 3개를 모두 석권하는 ‘미니트레블’ 대기록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개인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고 소속팀 Gen.G는 상금 2억4000만원을 획득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강준호와 소속팀 T1에는 각각 2500만원과 1억4000만원이 주어졌다.

함께 치러진 3·4위 결정전에서는 DN 프릭스 ‘Shype’ 김승환이 디플러스 기아 ‘JUBJUB’ 파타나삭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