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이 유심 교체 작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5일 SKT의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일일브리핑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 수는 802만명으로 집계됐다. 잔여 예약고객은 183만명으로 200만명 안쪽으로 접어들었다.

유심 교체를 진행 중인 대리점 전경 (사진=연합뉴스)

6월 중순 들어 유심 교체작업에 재차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지난 8일 4만명이었던 일일 교체고객 수는 9일 17만명으로 늘었으며 10일부터 14일까지 20만명대를 유지했다.

SKT는 앞서 지난 12일 일일브리핑을 통해 1차 유심교체 완료 시점을 20일로 설정한 바 있다. 이에 막바지 교체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회사 측은 6월 셋째 주 본사 및 자회사 직원 3240명을 현장 지원으로 투입한다. 지원 인력들은 잔여예약 소진이 필요한 매장에 집중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4월 28일부터 현장지원에 투입된 인력은 누적 2만130명(복수 참여 포함)에 이른다.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행 한 달째에 이르렀다. 지난달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100곳 방문을 완료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내륙 벽지지역 200곳 방문을 진행 중이다. 지원인력 1500명을 투입한 가운데 14일까지의 누적 교체건수는 3만4000건이다. 회사 측은 이달 말까지 4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