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범죄 몸통 조국가족 아닌 조국" 외침..시민단체, 자녀의혹 검찰고발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9.18 10:00 | 최종 수정 2019.09.27 21:55 의견 2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료=자유한국당·청와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충고한다. 버티는 조국, 결론은 파국, 이러다 망국"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모든 범죄 혐의의 몸통은 이제 딱 한 명으로 좁혀지고 있다"며 "(조 장관의) 가족 수사가 아니다. 조국 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족 인질극이 아니라, 조국의 국민 인질극. 피의자 전환은 기정사실이고 강제수사가 필수"라는 주장도 잊지 않았다.

또한 그는 "국민의 힘으로 독재를 무너트린 위대한 역사"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빌어 "국민의 힘으로 이 정권을 무너트리는 새로운 역사가 전개되지 않도록 순리를 받아달라"고 외쳤다.

한편 나 대표는 본인의 자녀 학업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를 피할 수는 없을 예정이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가 나 대표오와 이 모 성신여대 교수를 고발했기 때문. 서울중앙지검은 나 원내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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