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이슈] 트럼프 방한, 어떤 말을 할까?

김호영 기자 승인 2017.11.07 11:36 의견 0

ⓒ서지훈/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김호영 기자] 국빈자격으로 방한 하는 트럼프의 방문일정에 관해 관심이 뜨겁다. 첫 일정은 한미군사동맹의 상징인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방문이다. 이후 공식한영회와 청와대 만찬를 거쳐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방한일정만큼 궁금한 것은 과연 `트럼프는 어떤 말을 할 것인가다. 평소 거침없는 발언으로 이슈를 몰고다니는 그였기에 그의 한마디가 초미의 관심사임은 당연하다. 행여라도 북핵 사안에 대해 폭탄발언이라도 내놓지 않을까 우려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예민한 '사드 배치' 문제를 제외하고 실질적인 경제교류에 집중한 것처럼 트럼프도 이번 방문에서 경제교류에 관련한 부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미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개정에 관련하여 어떤 요구나 입장을 거론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의 방한 일정중에도 미국에서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미국 당국자 간에 FTA에 관련하여 치열한 밀당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한미정상회담을 전후로 미완의 형태로나마 개정협상에 대한 분석자료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것은 튕기는 쪽은 우리고 매달리는 쪽은 미국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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