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이슈] 조원진의 '친박 틈새시장' 공략...'단식'과 '피켓시위' 이번엔 "문재인씨"

김호영 기자 승인 2017.12.12 15:50 의견 0

(그림=서지훈/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김호영 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며 '무기한 단식'에 도전했지만 14일만에 중단했던 조원진 의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때 국회 연설때 '나홀로 피켓시위'를 벌이다가 끌려나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번엔 '말(言 )'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 칭하며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는 중이다.

조원진 의원의 그간의 행동과 발언이 진정한 '우국충정'과 '애국'에서 우러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태극기를 휘두르는' 친박 세력의 지지와 응원을 덤으로 얻으며 정치계에서의 '틈새 시장' 공략에 성공한 듯 보인다. 그러나 3선 중진의원이 보여줄 수 있는 품격으로 보기에는 수준이 낮다. '소통'에 있어 '어그로'의 결말은 비웃음과 퇴출이다. 돌발행동이나 경박한 발언은  말고 차라리 '곰돌이(대선 포스터에 등장한 캐릭터)'를 동원해 네티즌의 웃음이라도 자아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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