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SPC삼립이 오늘(19일) 오전 시화 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김범수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공개했다.

직원 사망 사고 난 삼립 공장 내 기계 (자료=연합뉴스)

이날 오후 SPC 삼립은 사과문을 통해 “당사 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고 직후부터 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했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사고 수습과정을 전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 했다.

이날 오전 3시께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고 CCTV 영상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조사 결과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날 경우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될 수 있다.

SPC에서는 는 최근 3년간 1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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