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료재단 김천주 이사장,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구세군 김병윤 사령관 (자료=롯데홈쇼핑)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롯데홈쇼핑이 병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는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어린 환우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하남 보바스병원 어린이병동에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94호점을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개관식에는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이동규 마케팅부문장, 롯데의료재단 김천주 이사장, 윤연중 보바스병원장, 박종우 사무국장, 한국구세군 김병윤 사령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약 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친환경 독서공간으로 탄생한 작은도서관 94호점 내부를 둘러보고 개관 기념을 위한 커팅식을 진행했다. 어린 환우들에게 전달할 희망의 메시지를 작성해 트리에 꾸며보는 시간도 가졌다. 작은도서관 94호점은 보바스병원 환아와 가족들이 독서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의료시설에 작은도서관을 개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부터 롯데홈쇼핑에 출연 중인 유난희 쇼호스트가 기부한 상품 판매 수익금 중 일부가 공사비용으로 사용됐다. 선거 폐현수막 3톤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섬유패널로 가구와 벽면을 제작했다.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디자인을 곳곳에 적용해 밝고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향후 독서 및 문화 활동을 비롯해 치료에 지친 아이들의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은 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든 소외지역 아동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자는 취지다. 한국구세군과 함께 지난 2013년부터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원이 절실한 교육, 복지 사각지대의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곳곳의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에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고 있다. 내년까지 10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94호점은 2013년 ‘작은도서관’ 사업을 시작한 이후 병원 내에 개관한 첫 사례”라며 “학습활동을 넘어 환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