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새희망홀씨’ 올해 공급 목표 4.1조원..전년 대비 3.3%↑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3.25 13:2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올해 은행권의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전년 보다 1조3000억원 늘어난 4조1000억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전년 보다 3.3%(1300억원) 늘어난 4조10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새희망홀씨 및 가계대출 금리 비교 (자료=금융감독원)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2.1~2.3%), 은행별 대출관리 목표 및 새희망홀씨 지원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거나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개인에 대해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500만원까지 빌려주는 서민금융 대출상품이다.

지난해 14개 국내은행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전년(2조3000억원) 대비 42.3% 늘어난 3조3414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지원대상 소득요건을 완화해 대상을 확대하고 대출모집법인 등 비대면 모집채널을 확충하는 한편 신규취급 금리를 인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은행권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 평균 금리는 7.9%, 연체율은 1.4%로 나타났다. 전년(7.5%)보다 평균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과 격차는 1.3%포인트로 전년(1.2%)과 유사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5519억원, 신한은행 5510억원, 하나은행 4985억원, 농협은행 4924억원, 기업 4739억원 등을 공급해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규모의 73.8%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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