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MBC 허위보도 즉각 중단해달라“..“국회의원 부당 탄압 아냐“

최정화 기자 승인 2024.02.16 15:50 | 최종 수정 2024.02.16 20:38 의견 0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쿠팡이 MBC에 사실관계를 무시한 허위 보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16일 쿠팡은 MBC가 전일 보도한 “현직 국회의원도 '명단'에‥이탄희 의원·보좌진 등재”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해당 의원은 2022년 7월 6일 9시간의 물류센터 일용근로를 신청하였음에도 실제로는 약 4시간 근로 후 무단 퇴근했다”며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동일한 인사평가 기준에 따라 ‘근무지 무단 이탈’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쿠팡 측은 MBC가 해당 의원의 지난 2021년 동행배송 체험과 국회 토론회 발언 모습과 인사평가 자료 등재 사실 등을 교묘하게 편집해 마치 토론회 발언 때문에 인사평가 자료에 기록된 것처럼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MBC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국회의원까지 부당하게 탄압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CFS는 15일 MBC 보도 이후 참고자료를 통해 “하루에도 수 만명이 일용근로를 신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의적인 퇴근은 다른 사람들의 취업 기회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사업장 운영에도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며 “CFS는 일용근로 신청 및 업무 진행 과정에서 신청자의 신분을 알 수 없으며 누구에게나 동일한 인사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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