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역량 집중’ 스타필드 수원 26일 오픈..어떤 모습인가 보니

핫플레이스 모아 한 자리에, MZ세대 특화 ‘스타필드 2.0’ 시대 개막

박진희 기자 승인 2024.01.24 12:00 의견 1
정용진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스타필드 수원 막바지 공사 현장을 찾았다. (자료=신세계그룹)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정용진 부회장의 첫 현장 경영 행보로 스타필드 수원에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안전모를 쓴 채 막바지 공사에 한창인 현장을 집중해서 체크했다. 정 부회장의 신년 첫 방문지가 될만큼 스타필드 수원 오픈은 신세계그룹이 공들인 사업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6일 스타필드 수원 오픈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2.0 시대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터를 잡은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약 10만 평(331,000㎡),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지역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오픈을 앞두고 수원시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스타필드 수원 오픈에 대비해 교통대책 회의 및 최종 점검에 나섰다.

수원시는 26일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타필드 측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에 스타필드 측은 주차면 6557면을 쇼핑몰과 인근 공공시설 부지에 확보했다. 셔틀틀버스를 운영하고,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33개 지점에 모범운전사를 배치하는 등의 대비를 한 것이다. 또한 6개소에는 스마트제어 교통 설비를 설치했다.

시도 적극 나섰다. 경찰관서 등 유관기관 교통대책 최종점검에 나섰다. 시와 수원중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19일 스타필드 수원 인근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현장점검회의를 열었다.

현장점검회의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수원중부경찰서 관계자, 정우택 도로교통공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스타필드 오픈 초기에 공무원을 현장에 배치하고, 교통 CCTV를 스타필드 수원 교통통제실과 공유해 교통 혼잡에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오픈을 앞두고 행정기관도 긴장 시키는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단계 진화한 MZ세대를 겨냥한 특화매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복합쇼핑몰이다. ‘스테이필드(Stay Field)’라는 콘셉트 하에 여유롭게 머무르면서(Stay) 먹고, 둘러보고, 체험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스타필드 수원은 오는 26일 그랜드 오픈한다. (자료=신세계프라퍼티)

먹고, 즐기고, 체험하고..스타필드 수원에 머물러라

스타필드 수원은 세대 변화를 예고하듯 라이프 스타일에 주목했다. 먼저 ▲수도권 최초의 ‘별마당 도서관’과 연계한 취향 향유 공간 ▲성수‧홍대의 MZ 타겟 인기 편집숍/ 패션브랜드 강화 ▲브랜드 경험을 무한대로 확장한 ‘고객 경험형 스토어’ ▲푸드 편집숍부터 미쉐린까지 오픈런 맛집의 F&B 특화 콘텐츠 ▲취미와 문화·스포츠, 반려견과 일상을 공유하는 라이프스타일 특화공간 등이 눈에 띈다.

수원 지역에 3040 밀레니얼 육아 가정과 1020 잘파 세대 비중이 높은 점에 착안해 400여개의 매장 중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을 30% 이상으로 구성했다.

핵심 고객층인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성수, 홍대의 인기 핫플레이스를 대거 유치해 편집숍과 패션브랜드를 강화하고, 열린 문화 공간 ‘별마당 도서관’, 신세계가 만든 스타필드 최초의 올인클루시브 스포츠 클럽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도 입점한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복합문화공간과 펫파크,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형 스토어를 통해 MZ세대 고객층의 오프라인 경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수도권 남부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반경 15km에 상주하는 약 500만 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평택파주·용인서울·영동 고속도로와 1번·42번 국도, 덕영대로와 인접한 광역 도로망을 품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화서역과 인접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지역과도 가까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인근 주민들은 가볍게 산책하듯 도보로도 ‘스타필드 수원’을 누릴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 그 첫 번째 쇼핑몰로,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Stay Field)’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수원에 조성된 별마당 도서관 (자료=신세계프라퍼티)

■ 최대 규모 브랜드 입점 통한 트렌드 제시

스타필드 수원의 이색 포인트는 별마당 도서관이다. 강남의 명소로 자리잡은 별마당 도서관이 서울 외 지역 최초로 스타필드 수원에 오픈한다. 22m 대형 서고 별마당 뷰와 함께 힐링 시간 선사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별마당 도서관은 휴식과 만남, 책을 주제로 소통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4층부터 7층까지 위아래로 시원하게 트여 개방감, 공간감을 부여했다. 22m 높이의 웅장한 서고에 둘러싸여 지적인 유희와 낭만적인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층간 경계는 물론 인접 브랜드 매장 간 경계를 허물어 4층부터 7층까지 어디에서나 별마당 도서관으로 시선이 모이는 것이 특징으로 인근의 ‘스타벅스’, ‘인크커피’,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 등에서도 음악을 듣거나 차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콘텐츠를 감상하고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3층에는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도 오픈해 지역 유아 가족 고객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별마당 도서관으로 문화 트렌드를 선사한 스타필드 수원은 MZ타겟 편집숍·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대거 입점으로 취향을 향유할 수 있게 했다.

MZ 인기 브랜드 ‘유스’를 비롯해 고감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는 편집숍 ‘옵스큐라’, 국내 대표 컨템포러리 편집숍 ‘아이엠샵’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슈즈 편집숍 ‘듀드 아이엠샵’이 입점한다.

국내외 유명 구단들의 유니폼이 모인 축덕들의 성지 축구 편집숍 ‘오버더피치’,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 캐리어부터 인기 브랜드 ‘헬리녹스’, ‘노티카’까지 아우르는 복합 편집숍 ‘로우로우’ 뿐 아니라 인기 브랜드 ‘세터’를 주축으로 하는 성수동 인기 편집숍 ‘워즈히어’도 입점해 캐주얼 의류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H&M’, ‘COS’ 오픈과 함께 실용적이고 단순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스웨덴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 이 경기권 최초로 오픈, 2월 ‘마시모두띠’, 3월 ‘유니클로’와 경기권 최대 규모의 ‘자라’ 등이 오픈해 글로벌 SPA 브랜드가 총 집합할 예정이다.

성수, 홍대 등 일부 서울권에서만 볼 수 있던 브랜드들과 서비스들도 스타필드 수원에서 지역 최초로 만나 볼 수 있다.

성수동 핫플레이스 복합문화공간 ‘LCDC’가 카페 이페메라와 손잡고 의류 및 잡화 쇼핑은 물론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복합매장을 연다.

성수 놀거리 핫플로 유명한 ‘오롤리데이’의 행복큐레이션 편집샵 ‘해피어마트’는 첫 대형 매장을 스타필드 수원에서 선보이고, 일본 장인의 섬세한 손길로 시계헤드와 스트랩 버클을 각각 조합해 나만의 시계를 만들 수 있는 ‘놋토’도 유통시설 최초로 입점한다.

공간 경험형 스토어 확대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취향 오롯이 즐길 수 있게 한 것 또한 스타필드 수원의 특징이다.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감으로 느끼는 ‘공간 경험형 스토어’로 고객 경험도 무한대로 확장한다.

오픈런은 기본, 주말 하루 평균 400명이 찾는 LP카페 ‘바이닐 성수’도 유통시설 최초로 분점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을 연다. 웅장한 별마당 뷰를 배경으로 자리마다 놓인 턴테이블과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나만의 음악에 집중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친환경 브랜드 러쉬가 ‘러쉬 스파’를 오픈, 영국 전통 스파로 선보이며 웰니스라이프를 선도하는 ‘안다르’도 스타필드 수원에서 체험형 리테일 매장을 선보인다. 요가와 필라테스등 건강한 에너지를 나누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된다.

푸드 편집숍부터 미쉐린 맛집까지 미식 여행을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고메스트리스’와 ‘잇토피아’로 미식과 함께하는 일상의 여유를 선사해 온 스타필드가 수원에서는 새로운 F&B 특화존 ‘바이츠 플레이스’를 선보여 미식 세계를 또 한 번 확장한다.

‘바이츠 플레이스’는 1층 광장을 따라 가볍게 들러 델리를 즐기고 떠날 수 있는 푸드 편집숍을 콘셉트로 기획해 외부와 스타필드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조성했다. 성수, 한남, 신사 등의 트렌디한 디저트와 델리만 엄선해 가볍게 미식을 즐길 수 있다.

MZ세대 최고 인기 디저트 브랜드인 ‘노티드’가 경기권 최대 규모로 입점한다. 짭짤한 풍미의 샤퀴테리(염장·훈연·건조 등의 조리 과정으로 만든 육가공품)와 잠봉뵈르의 대중화를 이끈 ‘소금집델리’가 리테일 최초 정식 매장을 오픈하며,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된 김병묵 셰프의 ‘야키토리 묵’의 델리코너, 베를린 3대 스페셜티 로스터리 '보난자커피' 등이 문을 열었다.

2층의 ‘고메스트리트’는 낮과 밤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낮 시간에는 사계절 변화하는 조경과 함께 가벼운 식사와 커피를 즐기고, 저녁에는 야경을 감상하며 세련된 음식과 술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다.

오픈런 맛집으로 정평 난 스타 셰프들의 신규 매장을 스타필드 수원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어슬녘의 감성이 담긴 모던 한식 레스토랑 ‘어슬청담’, 압구정 대표 미국식 중화 요리 ‘벽돌해피푸드’, 용리단길의 신화 베트남 쌀국수 식당 ‘효뜨’, 바비큐 덕후 유용욱 소장의 ‘스팅키 베이컨 트럭’, 수원 대표 로컬 커피 브랜드 ‘정지영 커피로스터즈’ 등이 들어섰다.

‘잇토피아’는 7층에 초록빛 자연을 품은 무릉도원을 콘셉트로 자리 잡았다. 8층 야외공원 ‘스타가든’으로 이어지는 이색 공간에서 계절 식물의 싱그러움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다. 을지로 대표 베트남 식당 ‘촙촙’, 한우 전문 ‘한와담 철판한상’, 미쉐린 탄탄면 맛집 ‘정육면체’ 등 인기 식당과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을 선보이는 ‘이미커피’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취미와 문화, 반려견과의 일상을 풍요롭게 가꿔주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도 풍부하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한 호텔식 프리미엄 피트니스와 반려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을 특화공간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스타필드 수원에 조성된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 (자료=신세계그룹)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CONCORD FITNESS CLUB)’은 프리미엄 피트니스를 스타일리쉬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6층과 7층에 조성된 1500평(약 4959㎡) 규모의 스포츠 클럽이다.

최고급 피트니스 시설은 물론 스크린게임, 어프로치존이 있는 골프 연습장·수영장·테니스코트·사우나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단체운동(GX)실까지 5성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다. 1일 이용권, 장기 회원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탁 트인 조망의 피트니스 공간과 햇살이 가득한 수영장, 안락한 커뮤니티 공간 등 인스타그래머블 요소가 가미돼 운동을 넘어 일상의 재충전 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향 공유 플랫폼 ‘클래스콕’ 에서는 매일 새롭게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로 다양한 취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1월에는 사연 이벤트를 통해 참여 가능한 '홍신애 쉐프의 소셜 쿠킹 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도 풍성하게 준비해 인테리어, 취미, 여가 활동을 폭넓게 아우른다.

국민 문구 모나미의 가치를 패션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확장한 ‘모나미 153 맨션’, 뉴욕 브루클린 라이프스타일을 모티브로 한 하이브리드 캠핑 브랜드 ‘브루클린웍스’,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살린 모듈형 가구 브랜드 ‘레어로우’, 유럽의 인기 도심형 전기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는 전문 편집숍 ‘커넥티드’도 국내 유통 시설 최초로 문을 연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복합문화공간도 오픈한다.

8층 옥상에 위치한 ‘스타가든’에는 자연 친화적인 조경과 함께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프라이빗하게 머무를 수 있는 부스공간은 물론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펫파크’가 준비돼 있다.

또한 프리미엄 펫 프렌들리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코코스퀘어’도 2월 중 오픈할 예정으로 펫 아카데미와 피트니스, 마사지, 전문 의료케어, 호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펫팸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압구정 대표 핫플레이스 애견동반 브런치 레스토랑 ‘달마시안’도 유통시설 최초로 입점해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일상을 경험해볼 수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오픈 초 고객 혼잡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임시 주차장 및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스타필드 수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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