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일본 격전지에 새로운 섬 탄생..이오섬 1km 부근 분화로 섬 형성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1.05 15:28 의견 0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과 일본군 간 이오지마 전투가 벌어졌던 이오섬 남쪽 앞바다 1km 부근에 화산 분화로 새로운 섬이 형성됐다. 사진은 이오섬 앞바다 새 섬 주변에서 수증기가 분출하는 모습. (자료=도쿄대학지진연구소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과 일본군 간 이오지마 전투가 발생했던 격전지에 화산 분화로 인한 새로운 섬이 탄생했다.

5일 NHK에 따르면 지난달 이오섬 남쪽 앞바다 1km 부근에 분화가 일어나 암석이 쌓이며 새로운 섬이 형성됐다.

이오섬은 일본과 괌 사이에 위치한 섬이다. 해당 장소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과 일본군 간 이오지마 전투가 발생했다.

도쿄대학 지진연구소 마에노 후카시 준교수는 분화가 일어난 수증기 부근에서 지름 100m 규모로 형성된 섬을 확인했다.

마에노 후카시 준교수는 “분화로 분출된 암석이 쌓여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부근에서 마그마를 분출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초 일본 국토지리원은 이오섬이 화산 활동으로 융기하면서 최근 9년간 면적이 약 1.3배로 커졌다는 분석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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