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대전점 '재개장'..현대백화점 반등 예고, 목표가 상향-한화투자증권

한동선 수습기자 승인 2023.06.05 16:29 의견 0
현대백화점그룹 [자료=현대백화점그룹]

[한국정경신문=한동선 수습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 대전점 재개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애널리스트는 "대전점의 영업 중단으로 인해 지금까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의 약 -3%p 감소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영업손익으로는 분기당 약 -100억원~150억원의 영향을 받았다.

현대백화점 대전점은 지난해 9월 화재로 영업이 중단됐다. 복구 작업을 거쳐 오는 12일 재개장 예정이다. 지상층만 1차 개장하며 지하층은 추후 협의를 통해 8월께 개장한다.

지상층에 주요 매장이 자리잡고 있어 그동안 실적 부진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진협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소폭 상향한다"며 "이는 대전점 재개장 일정 확정에 따른 백화점 실적 전망치 상향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9월 이후 영업 중단 시기에 비해 앞으로 3%p 가량 기존점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하반기 반등이 가장 확실한 백화점 사업자라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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