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쟁 여파' 육우 손손실 505% 급증..사료비는 19.5%↑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5.26 16:32 의견 0
지난해 육우 1마리당 순손실이 139만6000원으로 1년 전보다 손실 규모가 505% 급증했다. (자료=산청군)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지난해 육우·한우 등 축산물의 수익성이 뚝 떨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 가격이 오른 여파다.

통계청은 지난해 육우 1마리당 순손실은 139만6000원으로 1년 전보다 손실 규모가 505% 급증했다고 26일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사료비가 상승한 결과다. 육우 사료비는 전년보다 19.5% 뛰었다.

지난 2021년 수익을 냈던 한우비육우와 번식우도 작년에는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육계의 순수익은 마리당 260원으로 일년새 300% 많아졌다. 대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 생산비 인상분을 판매가에 반영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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