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실적 전년 대비 감소..."높아지는 시장 지배력·면세 매출 개선 기대"

김제영 기자 승인 2023.05.24 08:23 의견 0
KT&G CI (자료=KT&G)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NH투자증권이 KT&G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이미 낮아져 있던 시장 기대를 소폭 상회하는 평이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KT&G는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957억원, 영업이익 3165억원을 기록햇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 5% 감소한 수준이다. 전자담배의 시장 점유율은 0.9% 상승한 48.4%다. KGC법인은 영업이익 501억원으로 46% 증가했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궐련 매출액은 전년 대비 0.5% 증가했는데, 담배 총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객단가가 높은 면세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1원가 부담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궐련 및 전자담배 모두 1위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측면에서 큰 반등을 보인 것은 KGC 법인”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면세 채널 매출의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1만원,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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