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4월 유럽시장 판매 전년比 1.1%↑..전기차 판매량 9년만 50만대 달성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5.17 16:2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유럽에서 양호한 판매실적을 올렸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 기간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3만9742대, 기아는 4.9% 증가한 5만62대를 팔았다. 두 회사 합산 전년보다 1.1% 늘어난 8만9804대를 판매했다.

4월 유럽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 규모는 96만4932대로 전년보다 16.1% 성장했다.

현대차·기아의 월 점유율은 9.3%로 전년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4.1%)는 0.8%포인트, 기아(5.2%)는 0.6%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주요 차종 판매량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1만1136대 ▲코나 6080대 ▲i20 4797대 등이었다. 기아의 경우 ▲스포티지 1만3539대 ▲씨드 1만1277대 ▲모닝 6529대 등이었다.

친환경 모델 판매실적은 ▲투싼 6357대 ▲니로 5905대 ▲코나 4162대 등이었다.

전기차(EV)는 1만1604대가 팔려 전년 대비 3.7% 줄었다.

니로 EV가 290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EV6(2659대) ▲코나 일렉트릭(2621대) ▲아이오닉5(2220대) ▲아이오닉6(1084대) ▲쏘울 EV(102대) ▲아이오닉 일렉트릭(12대) 순이었다.

4월 판매량을 반영하면 현대차·기아의 유럽 현지 전기차 판매량은 50만8422대다. 지난 2014년 4월 첫 모델 출시 이후 9년 만에 50만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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