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나이가 2024년 재선 도전의 큰 장애물로 거론된다. 미국 민주당이 신체 나이보다는 성과를 봐야 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

크리스 밴 홀런 상원의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과의 행사에 있는 것을 봤고 훌륭한 기자회견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나이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나도 내 나이가 몇 살인지 모르겠다"고 농담한 뒤 "아직 끝내야 할 일이 있다"며 연임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달 29일 밤 백악관 기자단 만찬 행사에서도 "난 늙은 것이 아니라 지혜롭고 노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대선 때는 82세가 된다. 재선에 성공해 2번째 임기를 마치면 86세가 되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고령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화당에서도 그의 나이에 대한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고령 정치인 정신감정' 등을 주장한 니키 헤일리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는 최근 폭스뉴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86세까지 사는 것은 가능성이 큰 게 아니다"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는 것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것에 투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정경신문 이정화 기자 joyfully3355@naver.com 이정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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