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의 ‘파이브가이즈’..“더현대•신세계 우선 검토 아니야”

김제영 기자 승인 2023.04.18 12:18 | 최종 수정 2023.04.20 08:49 의견 0
김동선(오른쪽)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과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이 파이브가이즈 국내 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한화갤러리아]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한화그룹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주도 하에 국내 개점을 앞둔 미국 수제버거 ‘파이브가이즈’가 서울 주요 상권에서 입지 선정을 서두르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는 오는 6월 강남대로에 국내 1호점을 개점을 확정한 가운데, 여의도 더현대 서울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향후 2호점 입점을 위한 입지 및 상권을 검토 중에 있다.

초기 입점 단계에서 파이브가이즈가 갤러리아가 아닌 현대·신세계백화점 등에 입점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로는 MZ세대 및 모객 효과를 목표로 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프리미엄 수제버거는 MZ세대를 중심의 소비 성향이 강하다. MZ세대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증샷·해시태그 등으로 자체적인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고객층이다.

특히 더현대 서울의 경우 MZ세대가 선호하는 신규 브랜드와 맛집을 대거 유입시키는 등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을 펼쳐왔다. 현재 방문 고객 중 젊은 층인 20~40대 고객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강남 일대는 하루 유동 인구가 많아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만큼 쉐이크쉑·슈퍼두퍼 등 역대 버거 브랜드들이 연달아 입점하는 단골 상권으로 꼽힌다.

파이브가이즈는 김 본부장이 부임 후 브랜드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주도한 첫 번째 사업이다.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아시아 등 23개국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미국의 3대 수제 버거 브랜드 중 하나다. 김 본부장은 5년 내로 국내에서 파이브가이즈 매장 15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 갤러리아 관계자는 “2호점 입점 관련해서는 논의 중이다. 정해진 바 없이 아직 입점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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