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문건 유출, 동맹협력 영향 없어..정보 보호조치가 중요"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4.16 13:1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베트남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군 기밀문건 유출 파문과 관련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자료=연합뉴스]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보 유출 상황에서 미국이 신뢰할 동맹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유출이 발생한 후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고위급에서 접촉하고 있다"며 "우린 정보 보호 및 안보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했다"고 답했다.

그는 "적어도 지금까지 내가 들은 것은 우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평가한다는 것이었고, 우리의 협력에 그것이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며 "난 그런 것(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거나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가 구금돼 있지만 중요한 것은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유출된 기밀문건에 거론된 당사국 등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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