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경영' 이재용 회장, "열정적으로 일하고 편안하게 쉬자"

김제영 기자 승인 2023.04.14 15:29 의견 0
작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임직원 간담회하는 이재용 회장 [자료=삼성전자자]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13일) 삼성증권 본사를 찾아 현장 영업 직원을 격려하고 환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 2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직원들을 만난 바 있고,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였던 지난해 10월엔 삼성생명을 찾아 직원을 위로하기도 했다.

삼성 금융계열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직원들의 소속감과 일체감 등을 고양시키고 소통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워라밸, 휴가 계획 등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알려졌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한 직원이 "좋은 기운을 얻어서 성장기업 발굴에 더 매진해야겠다"고 하자 "저도 여러분에게서 좋은 기운을 받아야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 회장은 엔데믹 국면에서의 휴가를 소재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쉴 때는 가족, 지인들과 편안하게 쉬자"고 말한 데 이어 위대한 건축물로 파나마 운하와 미국 후버댐을 꼽았다.

이 회장은 "바다와 여러 호수를 연결하는 운하와 댐, 그리고 거대한 배들이 지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인간의 기술과 의지, 인내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황홀할 정도"라며 "강인한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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