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대심도 토사유출 사고 현장 점검.."민원 170건 접수 안이한 대응" 지적

박순희 기자 승인 2023.03.13 09:48 의견 0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제312회 임시회 긴급현안 보고를 통해 최근 '만덕~센텀 대심도 토사유출 사고'에 대해 경위, 보고체계 적정성, 향후 대책에 대해 부산시 건설본부를 상대로 긴급현안 보고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자료=부산시의회]

[한국정경신문(부산)=박순희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제312회 임시회 긴급현안 보고를 통해 최근 '만덕~센텀 대심도 토사유출 사고'에 대해 경위, 보고체계 적정성, 향후 대책에 대해 부산시 건설본부를 상대로 긴급현안 보고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10일 김희곤 국회의원, 부산시의회 박중묵 부의장, 안재권 위원장, 지역구의원 등이 실제 토사유출 현장 보강공사 진척사항,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등 건설본부, 공사관계자의 의견을 들었다.

상임위원들은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대심도 공사 특성상 당초 계획하고 다른 지반특성, 지하수위 변동 등 예측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시민안전을 위해서는 어떤 변명도 용납이 안된다”며 “더 이상 이런 사고가 없도록 모든 대책공법을 강구해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심성태 건설본부장은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 다행이나 터널 보강공법을 최고단계로 높여 한치의 빈틈도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재권 위원장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건설 시 소음, 진동 등 각종 민원이 약 170 여건 접수됐으나 부산시는 적각적인 조치없이 안이한 태도로 대응하는 것 같다”면서 “대규모 공사 추진에서 민원처리는 최우선 과제”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부산시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건설공사에 대해 수시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발로뛰는 의정활동으로 안전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덕~센텀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7860억원으로 2019년 착공, 3월 현재 공정은 약 33%으로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2024년 공사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