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관리' 하는 남자의 필수 교양..동아제약, 남성 필리더스

김제영 기자 승인 2023.02.23 16:25 의견 0
남성 바디케어 브랜드 필리더스 제품 [자료=동아제약]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깔끔한 인상을 위해 스킨케어는 ‘관리하는 남자’의 필수 교양으로 여겨진다. 이들의 스킨케어는 얼굴에 한정되지 않는다. 매끈한 바디 라인에 걸 맞는 피부, 자신만의 ‘살 냄새’를 만드는 바디케어 제품 역시 필수품이다. 남성을 겨냥한 바디케어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 ‘관리하는 남자’ 필수 교양, 운동 후 바디케어도 남다르게

목욕탕 스킨 냄새를 거부하는 남성들이 늘었다. 자신을 드러내는 데 익숙한 MZ세대 남성들은 스스로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몰입하고 있다.

23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 서베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남성 10명 중 8명(79.8%)이 피부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본인이 직접 필요한 제품 정보를 탐색하고 구매한다고 응답이 10명 중 7명(75.8%)이 넘었다.

범용 바디워시·바디로션과 남성 전용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포뮬러이다. 동아제약이 작년 론칭한 남성 바디케어 브랜드 필리더스는 독창적인 설계로 남성의 피부 타입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 처방을 제안한다.

필리더스의 대표 품목 스포츠 쿨링 바디워시는 운동 후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낮추는 데 탁월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샤워 타올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독특한 용기를 적용한 덕에 한번의 펌핑 만으로도 한 손에 가득 차는 무스폼을 만날 수 있다.

필리더스 관계자는 “운동 후엔 피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되는데 피부는 온도가 높을수록 콜라겐 분해 효소가 활성 돼 탄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커진다”라며 “스포츠 쿨링 바디워시는 인체적용 시험으로 열 진정(쿨링) 효과를 입증한 만큼 운동 후 건조함과 열감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 설명했다.

■ 시장 다각화 전략 시도하는 남성 바디케어 브랜드 주목

필리더스 데일리 스크럽 바디워시는 이름 그대로 스크럽제와 바디워시를 하나로 담은 투인원(2IN1) 제품이다. 고운 스크럽 입자에는 티트리, 병풀, 알로에, 비타민C 유도체 등을 담은 성분이 조합돼 있다. 샤워할 때마다 묵은 각질을 벗어낼 수 있어 트러블 케어에 제격이다.

실제 임상 결과 사용 전후 유분이 89%, 피지가 32%나 줄어드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마일드 바디로션에도 적용됐다. 두 제품 모두 베르가못, 샌달우드, 머스크 등을 블랜딩한 블랙 머스크 향을 지녔다.

향수로도 가려지지 않는 체취가 고민이라면 부분 케어에 효과적인 아이템을 더해본다. 필리더스 퍼펙트 클린 맨즈 워시와 쿨링 풋워시는 각각 Y존과 발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99.9% 항균력을 입증하고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마쳐 민감성 피부를 지닌 사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진 후 설계 단계부터 기능성, 사용 편의성, 제형, 라이프스타일까지 촘촘히 살피고 제품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어졌다”라며 “활동량이 많아지는 3월부터 외모 관리에 힘쓰는 남성들이 늘어나는 만큼 남성 바디케어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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