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아파치 최신형 AH-64E 4대 지원"..영국 데일리미러 보도에 촉각

김병욱 기자 승인 2023.01.15 22:14 의견 0
아파치 공격헬기 최신형 모델 AH-64E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아파치 공격헬기의 최신형 모델인 AH-64E 4대를 지원할 것이고 현지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미러가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영국 총리실은 리시 수낵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자국 주력 전차 '챌린저2' 14대와 포병용 무기체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익명의 국방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아파치는 중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먼저 탱크 지원이 도착하고 시간이 지난 뒤 헬리콥터가 배치될 것이다.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도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데일리미러는 전했다.

아파치 공격헬기 1대는 헬파이어 대전차미사일 16기, 히드라 공대지로켓 76기, 30㎜ 기관포 등으로 무장할 수 있다. 최고 시속 300㎞를 내며, 최대 16㎞ 안에서 250개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다. 데일리미러는 아파치 공격헬기 4대면 한순간에 상대방 전차 70대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총리실 발표 내용에는 아파치 공격헬기 지원 내용이 없었다. 데일리미러는 익명의 관계자 발언 외에 다른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서방 신문·방송·통신 등 주요 매체는 이 보도를 받아 쓰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데일리미러의 이러한 보도가 나온 사실을 자국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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