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설 ‘한우 선물세트’ 역대 최대 물량 준비..전년比 20%↑

박수진 기자 승인 2021.01.14 10:56 | 최종 수정 2021.01.14 10:58 의견 0
현대백화점 명품 화식한우 넘버나인 [자료=현대백화점]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현대백화점이 대표적인 명절 프리미엄 선물로 손꼽히는 한우 선물세트를 전년대비 20% 늘린 6만세트를 준비하는 등 역대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인 총 6만 개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품목수 10% 늘려 70종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향을 자제하는 대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평소보다 정성을 가득 담아 선물하려는 트렌드가 예상돼 대표적인 명절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한우 물량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상황에서 맞았던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서 한우 매출이 2019년 추석 대비 19.1% 늘었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30% 늘리고 품목수도 기존 3종에서 4종으로 늘렸다. 기존 ‘현대명품 한우’ 세트 3종에 이어 ‘현대 화식한우 명품 넘버나인(110만원)’ 세트를 새로 선보인다.

대표적인 완판 명절 선물세트인 ‘화식한우’ 중에서도 1++등급과 마블링 9등급을 모두 충족하는 등심과 채끝 부위로 구성했다. 화식한우는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을 뜻하는 전통 사육 방식을 고수해 기르는 프리미엄 한우이다. 일반 한우에 비해 필수지방산 함유량이 높아 육색이 짙고 뛰어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집콕 장기화로 인해 기존보다 다양한 부위를 찾고 있는 수요를 겨냥해 특수부위 세트도 새로 선보인다. 특히 백화점 처음으로 스테이크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토마호크와 T본 부위를 함께 담은 ‘한우 토마호크·T본 스테이크 세트(40만원, 토마호크 스테이크 0.6kg·한우 티본스테이크 1kg)’를 선보인다.

또한 부위별로 200g 단위로 포장해 보관 및 관리 편리성을 높인 소포장 세트인 ‘한우 소담 세트’도 확대했다. 지난해 설 13개 품목에서 이번엔 18개 품목으로 고객 선택폭을 넓히고 금액대도 10만원대 위주에서 20만~30만원대 품목까지 다양화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와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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