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 청사진이 25일 공개됐다. 

셀트리온그룹은 3사 합병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이날 설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최대 주주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했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 최대 주주는 서정진 회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로 바뀌었다.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율은 35.54%에서 11.21%로 변경됐다. 현물 출자에 따라 새롭게 주주가 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지분율은 24.33%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설립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전문 경영인 체제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사 합병으로 한 회사에서 연구개발(R&D), 생산 및 유통, 판매까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비용 절감은 물론 사업의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그룹 측은 "이번 합병안은 사업 경쟁력과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며 "합병 절차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으로 이뤄지는 만큼 주총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정경신문 최태원 기자 ctw0104@gmail.com 최태원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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