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클럽 입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성과급도 통크게

최정화 기자 승인 2024.01.30 16:46 의견 0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2024 JPMHC' 메인트랙 발표 모습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역대 최고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말 성과급 지급 규모를 연봉의 50%를 오는 31일 지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성과급은 직전연도 영업 실적이 목표치를 넘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지급하는 비용이다.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29일 쿼틀리 비즈니스 리뷰 행사에서 직원들에게 성과급 50%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22%, 지난해 45%로 성과급이 2년 연속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전 직원의 평균 연봉은 9200만원이다. 일부 특별 수당을 제외하면 직원들에게 최소 3000만원 이상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 동기 대비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3% 증가한 3조6946억원, 영업이익도 13% 늘어난 1조1137억원을 기록했다. 화이자·노바티스 등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14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작년 연간 수주액은 역대 최고 실적인 3조5009억원이며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20억달러(약 16조380억원)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 최초로 4조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올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조2305원이다. 영업이익도 1조2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