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차유민 기자] 경찰이 쿠팡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한 쿠팡 물류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 경무관급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쿠팡 의혹 집중 수사 TF팀'을 구성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 쿠팡과 관련한 고소·고발이 잇따르자 개별 사건을 묶어 동시에 수사하겠다는 취지다.
TF팀은 기존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맡아온 서울청 사이버수사과에 더해 수사과,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형사기동대·공공범죄수사대 등 총 8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TF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산업재해 관련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며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의 고가 식사 의혹으로 고발된 박대준 쿠팡 전 대표 사건도 담당한다. 다만 김 의원에 대한 수사는 공공범죄수사대가 별도로 맡는다.
국회가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 등 쿠팡 전·현직 임원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 역시 이번 TF에서 수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TF를 중심으로 쿠팡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위법 여부를 자세히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