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IBK투자증권은 GS리테일이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렸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GS리테일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233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긍정적 실적은 편의점 사업부 성장이 이끌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비쿠폰 및 지난해 낮은 기저에 따라 기존점포 성장세가 예상된다. 상반기 비수익 점포 정리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슈퍼마켓 사업부 성장도 예상된다.
남 연구원은 “4분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2~3%에 달할 것”이라며 “12월 영업실적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계엄령 사태 이후 감소했던 집객력을 고려할 경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내년까지 점포 출점을 통한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경기 악화와 가맹점주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남 연구원은 “업체들은 가맹점 유지를 위한 지원금 지급과 점포 관리를 위한 이력이 투입되는 구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점주 매출 부진에 따른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올해 초부터 점포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편의점 사업부의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성장 전략에 대한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