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투자이익 흑자전환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손해보험 본사 (사진=롯데손해보험)

4일 롯데손보은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5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5.1%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7655억원으로 같은 기간 8.2% 올랐다. 영업이익은 303.4% 급증한 680억원이다.

1~3분기 누적 순익과 영업익은 각각 990억원, 1293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2.0%, 45.0%씩 올랐다. 3분기 합산 보험이익은 369억원이다. 투자이익은 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손보는 투자이익 안정화에 대해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의 성과로 해석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141.6%로 금융당국의 권고수준을 상회했다. 주력 상품인 장기보장성보험의 3분기 누적 원수보험료는 1조8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장기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88.4%다.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268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중 유입된 신계약 CSM은 1012억원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내재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미래 가치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체질개선을 통해 K-ICS를 포함한 경영지표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