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마트·슈퍼의 초가성비 주류 라인업이 사케(청주)까지 퍼졌다. 특히 사케는 다양한 요리와 페어링이 용이하고 하이볼·칵테일 등으로도 즐길 수 있어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인기 사케 스모를 1.8L 대용량으로 기획해 16일부터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출시해 1만790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가 인기 사케 스모를 1.8L 대용량으로 기획해 16일부터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출시해 1만7900원에 판매한다.(사진=롯데마트)
최근 국내 주류 시장에서 사케의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사케 수입량은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이는 장기화된 엔저 기조와 일본 여행 증가로 사케 경험이 확산되며 국내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모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주류다. 실제로 올해 누계 기준 롯데마트 일본술 상품군 내 판매량 5위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스모(1.8L)는 기존 900ml 제품 대비 용량을 두 배로 늘렸다. 100ml당 단위 가격을 약 10% 낮춰 가성비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포장지를 기존 하늘색에서 보라색으로 리뉴얼해 가시성을 높였다.
롯데마트슈〮퍼는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고자 가성비 주류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대용량으로 출시한 간바레 오또상(1.8L)은 올해 누계 기준 일본술 상품군 판매량 3위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9월에 선보인 초가성비 와인 테이스티(TASTY) 심플 2종은 한 병에 4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됐다. 출시 10일 만에 1만병 이상이 판매되며 와인 카테고리 내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그랑웨일(1.75L) 대용량 위스키와, 990원 발포주 쿼트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주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지영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MD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고객들의 주류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자 이번 대용량 사케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케와 같은 가성비 주류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주류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