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미라 기자] 글로벌 IT·AI 웹서밋 ‘VWS 2025’가 개막했다.
‘VWS 2025’는 18일과 19일 양일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리며 글로벌 IT·AI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행사에는 1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600명 이상의 기업 대표와 창업자가 현장을 찾는다. 80여 명의 연사들이 무대에 올라 AI, 데이터, 블록체인,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VWS 2025’는 18일과 19일 양일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다. (사진=이더랩)
첫날 세션은 블록체인과 마케팅, 디지털 보안 분야에 집중된다. 나미 재단의 지압 반 다이 대표가 블록체인의 철학적 구조를 통해 기술 발전의 의미를 짚으며 문을 연다. 드롭박스의 쯔엉 응옥 반 기술전문가는 기업 자산 보호와 AI 전환 전략을 제시한다. 알파센스의 두옹 투언 럭 엔지니어는 시장 확장에 도움이 되는 기술적 접근을 공유한다. 이어 뉴트랄리의 호 피 롱 지속가능경영책임자는 환경을 고려한 웹사이트 운영 방안을 발표하며 ‘친환경 인터넷’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클라우드, 소셜커머스, AI 자동화가 주요 의제가 된다. 로지텍과 나스테크, 힐로시 등 글로벌 IT 기업이 참여해 생산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핀란드 정부 인재 유치 담당자인 카트리 라에부오리 매니저는 “핀란드는 글로벌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와 인재를 결합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를 강조할 계획이다.
행사장은 단순한 기술 시연장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전략을 제안하는 무대로 꾸려진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자동화 도구,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 멀티소스 분석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맞춤형 고객 경험 전략은 기업 운영과 마케팅 방식을 크게 바꿀 핵심 화두로 꼽힌다.
공동 주관사인 이더랩의 김경수 대표는 “VWS 2025는 기술과 데이터, AI가 실제 산업 운영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보여주는 자리”라며 “국내외 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 업계의 기대도 크다. 현장에서 공개될 AI 자동화, 디지털 마케팅,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방안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는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 파트너와 교류하고 신뢰를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