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영원무역이 부동산 개발업 진출을 통한 자산가치 제고에 나선다.
영원무역은 내달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임시주총에서는 부동산개발업을 포함한 사업 및 투자 등에 대한 정관변경이 포함됐다.
영원무역이 부동산개발업 정관변경 등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내달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사진=영원무역)
영원무역이 보유 부동산을 활용하는 것은 단순한 임대업을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휴 부동산을 개발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사업 강화 재원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건물과 부동산 등 자산 등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부동산개발업 등록이 필요하기에 이를 추가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원무역 소유의 부동산 자산은 2015년 신축한 성남컨벤션센터, 명동 디자인빌딩, 성수동 일부 토지 등으로 알려져 있다. 영원무역 소유 투자부동산 가치는 28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사업을 통해 확보된 안정적인 수익은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정책의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고,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받아 주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