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현대해상이 전년 동기 대비 30.4% 급감한 2분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2분기 매출액 4조8756억원, 영업이익 3438억원, 당기순이익 2478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6%, 30.4% 감소했다.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4510억원으로 같은 기간 45.9% 줄었다.

이번 실적 후퇴는 보험손익이 크게 악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2분기 장기보험 손익과 자동차보험 손익은 각각 1841억원, 9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6.6%, 97.7% 줄었다. 일반보험 손익 역시 39.5% 감소한 276억원에 머물다.

반면 투자손익은 1295억원으로 같은 기간 35.0% 증가했다.

2분기 말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9조3764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3.7% 올랐다. 지급여력비율(K-ICS)도 170.0%로 개선됐다. 현대해상은 K-ICS 개선에 대해 장기채 투자 확대에 따른 금리리스크 축소와 신계약 유입 효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