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삼성생명이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본사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은 2분기 매출액 10조9111억원, 영업이익 9154억원, 당기순이익 7936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은 7589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1%, 0.6% 올라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상반기 합산 시 매출액은 19조3209억원으로 20조원에 근접했다. 영업이익은 1조6694억원, 당기순익은 1조4711억원이다.

2분기 보험손익은 5530억원이다. 삼성생명은 보험계약마진(CSM) 순증에 따른 상각익 증가 등으로 손익이 전년대비 1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456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순이자차와 매당금 수익 등 경상적 투자손익은 확대됐으나 연결 자회사 영향에 따라 악화된 것이다.

신계약 CSM은 7686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6.8% 상승했다. 특히 상품 경쟁력을 지속 확대한 결과 건강보험 신계약 CSM은 사상 최대 규모인 6530억원을 달성했다. 6월 말 기준 CSM 총량은 13조7000억원이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2분기 말 기준 187%다. 기본자본 K-ICS비율은 142%를 기록했다.

기업가치 제고 방향성도 제시했다. 지난해 38.4%에 머물렀던 배당성향을 중기적으로 50% 끌어올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