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자는 27일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를 통해 답했다.

먼저 GTX 연장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의 수도권 접근성 제고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GTX 확장이 지방 재정만으론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자체 부담 완화 등을 적극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과정에서 효율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위한 전략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및 재투자를 강조했다. 집행이 부진하거나 효과성이 낮은 사업 등은 구조조정해 절감된 재원을 필요한 분야에 재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장관 취임 이후 SOC 투자 시 효율성·공공성이 지역별·SOC별 특성 및 여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 일가 등이 연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에 대해서는 “이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 일가의 특혜 여부와 무리한 사업 중단”이라며 “의사 결정 과정의 문제점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실무 공무원들이 과도하게 위축돼 소극적으로 되지 않도록 정황만 가지고 예단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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