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국내 광고 업황의 회복과 실적 추정치를 반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35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1.4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총이익을 4768억원, 영업이익 91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1%·3.4%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인 927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내용이다.
올해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307억원, 3376억원을 전망했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는 국내 광고주들의 마케팅비용 집행 정상화로 국내 광고 업황의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했다. 다만 미국 상호 관세 영향에 따른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전략 변화는 변수로 봤다
정 연구원은 "추가경정예산 등 정부 정책에 따른 소비 회복 기대감이 존재하나 당장 2분기 국내 광고 업황 및 광고주의 마케팅비용 집행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